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도원지’가 수변공원화로 정비된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올해 추진하는 환경문화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참여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개 사업으로 32억원을 확보했다.
4개 사업은 ▲안심습지 생태공원 조성 ▲대흥동 숲 체험원 조성 ▲와룡산 자락길 조성 ▲본리동 수변산책로·전망대 설치 등이다.
안심습지 조성은 총 10만㎡에 달하는 대림동 습지 일원에 전망대와 조류 관찰소, 수상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생태기능 복원을 위한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초본류를 심어 생태놀이터를 만드는 등 자연체험 및 생태학습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10억 원(국비 9억 원, 구비 1억 원)을 투입한다.
대흥동 숲 체험원 조성(1만㎡)은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숲 체험원’ 조성에 6억원(국비 4억8000만 원, 구비 1억2000만 원)을 투자한다.
와룡산 자락길 조성(길이 5㎞, 폭 1.5m)은 사업비 17억원(국비 15억3000만 원, 구비 1억7000만 원)을 들여 와룡산 자락에 걷기 좋은 길(흙길, 데크길)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증진과 숲속에서 힐링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한다.
본리지 여가녹지는 수변 산책로,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농사일로 운동 및 여가활동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4억원(국비 2억8000만 원, 군비 1억2000만 원)으로 녹지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사업들이 완료되면 도시 주변의 녹지축 복원으로 산책로와 여가 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으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무분별한 도시확산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보존하되 자연친화적 여가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풍부한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