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안산시(시장 윤화섭)의 내국인 인구가 1년 사이 4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8일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내국인 인구는 65만 4,915명으로, 2019년 12월 65만 918명보다 3,99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 71만 4,025명에서 매달 감소하면서 지난해 1월 65만 559명으로 최저점을 찍었으나, 지난해 2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내국인 인구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 점유율은 77.85%로, 경기도(73.22%) 및 전국(71.44%)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0~14세 인구 점유율은 11.22%, 65세 이상은 10.94%로 각각 집계됐다.
안산시는 민선7기 들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구체적으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등 선도적인 복지정책 도입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에 힘 써왔다.
아울러 안산 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로써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인구 65만 4,915명에 외국인 주민 8만 3,410명(등록외국인 5만1,270명, 외국국적동포 3만2,140명)을 더해 73만 8,3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남부권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개통 예정인 도심순환버스 사업과 함께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 초지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시 인구 및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서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가 될 수 있는 ‘5도6철’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이러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많은 시민의 기대감이 현실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과 함께 시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