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서철모 시장 주재로 국장단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일요신문]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설 연휴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24시간 비상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화성시는 우선 선별진료소와 검사소를 휴무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주요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확진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앞서 화성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에 총 6회에 걸쳐 종사자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예방적 코호트 격리로 면회를 금지시키고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고강도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규모 이동 및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화성시는 연휴 기간 중 정상 운영되는 3개 봉안시설에 대해 1일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대신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로 제공하도록 했다.
대중교통은 1일 6회 이상 소독하고, 대규모 점포, 유통물류센터, 전통시장, 콜센터,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종교시설, 휴게소 등 총 10개 분야, 1만 4천여 개소의 점검도 이뤄진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센터의 신속한 구축과 함께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