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경남=일요신문] #설 연휴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김해시는 설 연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불시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격리수칙 위반 시 무관용원칙에 따라 사법기관에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김해지역 자가격리자 중 격리수칙 위반으로 고발된 사람은 총 5명이다. 가장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자가격리지를 40분 이탈한 50대 남성을 전담공무원이 적발해 관계부서에 신고했고 부서는 격리자를 찾아 이탈상황을 확인하고 고발조치했다.
이에 앞서 격리지 이탈을 가벼이 여기고 1시간가량 공원 산책이나 마트 방문 등을 위해 외출한 격리자 4명도 고발조치됐다.
현재 김해지역 자가격리자는 300여명으로 전담공무원이 1대1로 24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설 연휴에는 불시점검을 확대해 격리장소의 적정성, 격리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격리수칙을 위반 가족 간 식사모임으로 가족 감염이 되는 등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이 언제든지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격리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긴 호흡으로 시민들과 책 읽는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기적의 가족 책장’을 분양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 달 한 가족씩 가족 구성원들이 추천하고 싶은 책에 선정 이유 등을 적어 가족 책장을 꾸리고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가족 북 큐레이션’ 형식으로 운영된다.
10달 동안 10가족이 참가한 후 12월에는 ‘가족 책장’에 전시된 모든 도서의 대출 이력을 조회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을 추천한 가족에게 ‘우수 가족 북큐레이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책장을 꾸리면서 할 수 있는 후속활동을 소개하며 가정 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언을 제시할 ‘가족 책장 가이드 강연’도 3월 한 달간 진행한다.
설미경 독서지도사의 강의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가족 책장으로 추억 남기기’란 주제로 가족 책장을 꾸리는 요령, 가족 책장 활용 팁, 독서 포트폴리오 사례 등을 4회에 걸쳐 공유한다.
도서관측에서는 ‘가족 책장’에 참가하는 가족들에게 책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실제 책장을 꾸미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남길 것을 권하며, 연말에는 10가족의 영상을 모아 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도 할 계획이다.
담당 사서는 “‘가족 책장’ 분양을 신청하는 가족들은 새삼스럽게 우리 가족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지 알아가며 추억도 남기고, 이용자분들은 다른 가족은 어떤 책을 읽는지 살펴보고 새로운 책을 발견하며 책 읽기 경험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족 책장’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통합도서관 및 김해기적의도서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책장’ 분양을 원하는 분들은 10일부터, ‘가족 책장 가이드 강연’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17일부터 김해 공공예약포털을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