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부산=일요신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숨겨진 인연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영상물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다.
화제의 영상물은 ‘변성완 예비후보가 말하는 가슴 아픈 송곳(feat.노무현)’이란 제목의 1분 14초짜리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단기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물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상록수 노래를 배경으로 벍힌 자신의 정치철학이 함축된 말인 “민생이란 말은 저에게는 가슴 아픈 송곳”을 중심으로 변 예비후보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연, 그리고 변 예비후보의 각오 등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변성완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하신 ‘민생이란 말은 저에게는 가슴 아픈 송곳’이란 말씀이 지금 상황에 꼭 맞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 변성완이 함께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힌다. 영상은 이어 “열심히 하세요”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변성완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으로 임기 마지막을 함께 했고, 영결식 때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영상을 통해 회상한다.
영상과 함께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자들의 사진 한 장도 주목을 받는다. 전·현직 두 분 대통령과 함께한 젊은 시절 변성완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변성완 예비후보는 공직을 사퇴하고 정치인으로서 첫 행보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에 묵념한 뒤 방명록에다 ‘민생이란 저에게는 가슴 아픈 송곳’이란 글귀를 적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