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향후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1년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제 정책 기조와 지난해 ‘혁신벤처 육성 및 기술 르네상스 원년’의 해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도는 자금 지원 측면에서 벤처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확대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힘을 보탠다.
지난해 조성한 벤처펀드(800억원)를 활용,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투자도 검토중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및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6곳(티비에스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아이빌트, 비즈니움, 스마트파머, 컴퍼니에이) 등 민간 기관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직접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택트로 글로벌 각국 투자자 및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을 세계에 알리며 투자와 추가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시책은 ▲민간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도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단계 지원’(경북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경북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지원 사업, 경북형 TIPS운영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개발 및 지원’(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지원, 4차 산업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지원, 경북 벤처창업기업 기술사업화지원, 중소벤처 1기업 1핵심기술정보제공, 중소벤처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 사업 등) ▲지난해 한 해 동안 조성된 800억원의 벤처펀드를 활용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연계’(기술혁신전문 G&G펀드, 창조경제혁신펀드) ▲벤처기업 국내외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벤처 인프라 확대’(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개최, 대구경북벤처기업대축전, 벤처협회 국제박람회 참여 및 성장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도는 단계별 다양한 시책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최근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창출, 매출 등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혁신역량을 가진 유망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맞춤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