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앞줄 왼쪽)가 청도반시의 노로바이러스 저해 효과가 입증된 가운데 한 반시유통센터를 찾았다.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경북 청도군은 청도반시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저해 효과가 99.9% 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경북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에 용역을 의뢰해 세계적으로 식중독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청도반시 항바이러스 효과 검증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청도반시 추출물과 감착츱물을 여과한 후 동결건조시켜 각각 탄닌 함양을 측정하고 이를 노로바이러스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청도반시 감착츱물이 노로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결합했더라도 불활성화시키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99.9% 나타내는 것으로 증명됐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도반시 추출물과 착즙액을 항바이러스 식품소재, 친환경 포장소재, 세척·세정제 및 의류 개발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광범위하게 활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청도반시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활용한 신규 고부가 기능성 제품 개발·발굴을 통해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재배 농가가 고소득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