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학생들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을 통한 확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경북교육청은 신학기 코로나19 종합방역 대책과 함께 신학기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학생 22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감염이 134명(59.8%)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가 94명(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생 비율은 0.08%이다.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 학부모의 감염이 가정까지 전파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교육청은 방역 활동 인력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신규 보건교사 91명을 추가 배치한다.
소규모학교에는 교육지원청의 보건교육지원 교사가 순회하며 학생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도한다.
학교 115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확대 설치한다.
각종 방역 물품 구입비 30억 원을 확보해 학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구매해 학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촘촘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