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설 이후 첫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15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각 실·국별 현안과 주요 업무 공유를 위한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으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시작된 회의에서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가 지역사회에 발생한 지 1년을 맞아 지난날을 돌아보며 새로운 1년의 준비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코로나를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고, 그때까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생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동적인 백신 수급에도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 추진 체계 완비 ▲중앙지침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방역추진을 위한 창의적이고 최적화된 대구형 방역 모델 마련을 지시했다.
또 ▲기 발표한 경제방역 대책 관련 예산 선집행 및 정부지원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일자리 문제해결과 긴급 복지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심리방역 추진 ▲코로나의 끝 무렵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과 소비활성화 대책 ▲코로나 종식 이후의 신산업 육성과 의료관광·해외 마케팅 등 회복 탄력성 극대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21일 대구시민의 날을 앞두고 “코로나로 인해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을 1년 늦춰 진행하지만 대구시민의 날과 시민주간(2월21~28일)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실·국에서 역량을 모아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설 명절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방역을 위해 연휴를 반납하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회의를 마쳤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