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소비·투자분야 대상사업비 1조9482억원 중 31.3%인 6092억원을 1분기 내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조기 집행 5348억원 보다 74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인건비, 일반운영비 등 소비항목 분야는 신속 집행을 통해 5486억원 이상 집행할 예정이다.
시설사업은 606억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조기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 등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교육비특별회계 전체 사업에 대한 목표 집행률을 97%(2020년 교육부 목표 95%)로 설정해 지방교육재정을 적극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4년간 각 사업별 집행현황 분석을 통해 집행실적이 부진한 98개사업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집중관리 대상사업 등의 집행이 부진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조정과 재정집행 상황 지속적 점검을 통해 집행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 운영을 더욱 강화해 주·월별 집행현황 점검·분석과 사업부서 간 연계 강화, 예비결산제도의 실질적인 집행률 향상을 유도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계획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