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과 같은 의료지원이 필요하며 학교생활이나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원격화상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 이후에도 수시로 원격화상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위탁교육기관에서 지원하는 원격 화상수업을 들을 수 있다.
실시간 화상강의는 물론 교과별 동영상 녹화수업도 제공해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위탁교육기관은 올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총 198일의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통합교과 수업을 제공한다.
초등학생은 1일 1시간의 원격 화상수업을 수강한 경우, 중·고등학생은 1일 2시간의 원격 화상수업을 수강한 경우 해당일의 학교 출석을 인정받아 유급을 방지할 수 있다.
건강장애학생의 학교복귀를 위해 건강장애학생 담당교사 연수, 희망 편지쓰기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장애이해교육, 학교복귀 축하프로그램, 학급친구와 함께하는 체험학급 등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첫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 배치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정규 교사를 추가 배치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의 교육활동을 담임교사와 협력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1학년도 지원 인원은 57명이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초등학교 1∼2학년 학급 수가 10학급 이상인 학교 50개교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숫자가 많은 7개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우선 배치했다.
국어·수학 수업에 1수업 2교사제의 형태로 참여하며 필요 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따로공부방 운영도 가능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인 기초학력 부진이 드러나는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원격수업 학생 대상 ‘탄력적 학교급식’ 제공
경북교육청은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기본원칙과 원격수업 학생에 대한 탄력적 급식운영 방안을 밝혔다.
올해 급식 운영방안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급식 운영 기본원칙과 조치사항 등을 바탕으로 학교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결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학기 학교급식 운영 기본원칙은 사전방역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생 간 접촉 최소화 방법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학교 교육활동 운영계획에 따라 다양한 학습상황을 고려해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교육, 영양상담 등을 한다.
학생 영양관리 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등교 학생 외에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 급식을 희망하는 경우 지역 및 학교의 급식 여건과 방역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학교급식을 제공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