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및 우수상 수여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월 1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초등학교ㆍ중학교 과정 이수자 및 학업성적 우수자 1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및 우수상 수여식’을 가졌다.
문해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학습자(글 읽기와 쓰기가 힘든 만18세 이상 성인)에게 문자해득 능력과 일상에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문해교육을 시작해서 2019학년도까지 초등학교 학력인정자 964명을 배출했다. 2020학년도에는 초등 학력인정자 181명과 중학교 학력인정자 33명을 배출했다.
초·중 학력인정은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중학교 학력인정 과정은 지난 2018학년도부터 시작해 올해 첫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다.
이날 문해교육 학력인정서 수상자 중 최연소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배 모 씨(47세)이며, 최고령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정 모 씨(89세)다.
최고령자인 정 씨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긴 세월 배움의 한을 안고 살았다”며 “이제 관공서나 병원 방문 시 스스로 주소나 전화번호를 쓸 수 있게 돼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초·중학교 학력을 취득한 학습자들의 활동모습과 소감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각 문해기관에 배포하고, 부산시교육청 SNS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노년을 풍요롭게 하고,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장과 고위공직자 청렴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월 22일 오후 2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4급 이상 고위공직자 700여명 등을 대상으로 청렴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학교장과 고위공직자들의 청렴리더십 향상과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 비대면 온라인연수로 진행한다.
이날 연수에서 정해숙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가 ‘모두家 행복韓 청렴한 세상’을 주제로 존중·배려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 강의한다.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사례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이 연수는 학교장과 고위공직자들에게 청렴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장과 고위공직자들에게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 청렴도 향상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연수원, ‘교육공무직원 신규임용예정자 기본교육’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이수한)은 22일과 23일 오전 9시부터 ‘교육공무직원 신규임용예정자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오는 3월 발령 예정인 신규 교육공무직원 1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화상강의로 운영된다.
22일에는 교육공무직원 전체 직종을 대상으로 공통교과인 ‘부산교육 방향과 청렴’, ‘임금 및 복무(나이스 시스템 알아보기)’ 등에 대해 연수를 한다.
23일에는 조리원 과정(A)과 그 외 직종 과정(B)으로 분반을 나눠 직종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수한 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신규 교육공무직원들이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