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의 역사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제시
예천박물관 재개관식이 22일 예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예천=일요신문] 예천박물관 재개관식이 22일 예천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및 보물 기증·기탁자 등이 함께했다.
예천박물관은 2017년 리모델링사업을 시작했다. 국비 21억원, 도비 5억원, 군비 21억원 총 47억원을 들여 연면적 2948㎡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에는 국내 공립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은 보물 268점을 포함 2만 여점의 유물을 보관․관리 하고 있다. 주요 보물에는 조선 최초 금속활자본인 사시찬요(15세기 초),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1589년), 국내 최고의 서양식 세계지도인 만국전도(1661년) 등이 있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은 초간 권문해 선생이 편찬한 국내 최초 백과사전으로 조선시대 울릉도·독도의 사회적 유통활용 사례를 증거로 일본이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억지주장을 반박할 자료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대동운부군옥 총694점 중 201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용문면 초간종택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동운부군옥 전부를 박물관으로 이관 할 예정이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재개관과 함께 ‘충효의 고장 예천醴泉, 독도獨島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독도박물관과 공동기획전을 오는 5월31일까지 연다.
전시회 1부는 해상왕국우산국, 조선의 영토 우산·무릉, 일본의 불법침탈, 다시 찾은 우리영토 독도 등이 있다. 2부에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 10가지와 10가지 오류 바로잡기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독도 바로알기, 실리적 정책, 외교역량 결집 등으로 독도영유권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억과 역사의 체험 공간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하는 곳으로 예천박물관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역사와 문화, 전통 교육의 장으로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