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설명절 고향을 방문한 가족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됐다.
특히 경북 의성을 찾아간 대구지역 가족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9명 늘어난 8587명이다.
지역별로 동구 6명, 서구 4명, 수성구 3명, 북구 2명, 남구 1명, 달서구 1명, 달성군 1명, 타지(경북 성주군) 1명이다.
경북 의성에서 확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접촉 감염이 14명 나왔다.
가족모임 10명, 확진자 접촉 4명이다.
현재까지 의성지역에 방문한 가족 4가구에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기타 확진까지 포함해면 의성군과 관련한 지역감염은 총 25명이다.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의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명으로 멕시코와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7명이며, 어제 하루 12명이 퇴원하면서 완치자는 8374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사망자는 208명으로 전날과 같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업주는 다음달 1일까지 외국인 근로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불법체류와 관계없이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지역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