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예방접종센터 예정지를 방문해 시설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관내 37개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428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기간은 내달 25일까지다.
안양시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접종이 진행된다. 요양시설은 시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거나 접종대상자가 보건소를 내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탁의료기관이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총 2회 접종이 필요해 1차 접종 후 8~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로 또 한 차례 백신주사를 맞아야 한다.
3월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인 종합병원 종사자와 소방서 119구급대, 보건소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백신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해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관들이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질 안양아트센터와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시설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내달 2일에는 안양시 의사회와 간호사회에 대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백신 도입상황에 맞춰 안양아트센터와 종합운동장을 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한다”며 “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백신접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