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표적인 음용수인 상수도사업본부 ‘순수’ 이미지
[부산=일요신문] 부산지역 음용수의 76.3%, 생활용수의 98.8%가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총 773곳(음용수 362곳, 생활용수 411곳) 중 530곳(음용수 360곳, 생활용수 170곳)에 대해 수질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난 등 상수도 유사시 급수를 목적으로 설치된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음용수는 겨울철(1분기) 수질기준 적합률이 87.9%였으나 여름철(3분기)에는 폭우 등으로 인해 적합률이 62.3%로 나타나, 시민들이 여름철 시설 이용 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시설 이용 시 게시된 성적서를 확인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미생물 항목 기준 초과 시에는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중 최근 4년간 미생물 살균장치를 설치·운영한 시설에서는 수질기준 적합률이 87.1%로 나타났으며, 재차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미생물 살균처리시설 설치, 관정 청소, 에어써징(Air surging), 물탱크 청소 등 수질 개선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분기마다 민방위 비상급수 수질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상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련 부서와 협력해 먹는 물 수질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