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병택 시흥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임병택 시흥시장은 백신접종을 하루앞둔 25일 “긴 터널 끝, 드디어 극복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이겨내왔듯,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현장에서 또 수고해 주실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26일 우선권장대상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전 시민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첫 접종자는 시흥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장으로 시흥시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시흥시는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시흥시민의 70%인 30만여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26일부터 3월까지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5천명이 접종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 5만 2천여명이 접종 대상이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교육시설·보육시설 종사자, 18세~64세 성인이 접종을 시작하며, 실질적인 전 시민 예방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방식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 내소 접종 ▲찾아가는 접종 ▲예방접종센터 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의 네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용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이며 질병관리청의 정해진 순서에 맞춰 대상자별 백신의 종류와 시기가 결정된다.
26일부터는 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보건소 내소 접종을 시작하며, 요양병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관 자체 접종을 시행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 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시행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 두 곳에 설치되며,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센터 설치 후 백신 확보, 전문 인력 배치, 응급의료체계 구축, 군·경·소방의 협력 등을 통해 안전한 접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시민이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 100여 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 정부를 믿고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는 성공적인 예방접종과 지속적인 방역 추진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를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