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대상지 현황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지역주민들이 직접 동네의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생활권계획(시범구역) 확정안’을 발표했다.
생활권계획은 부산시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전략을 생활권 단위로 구체화하는 것으로, 지역별 특성과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담은 생활권별 상세 계획이다.
이는 도시기본계획의 실현성·자족성을 강화하고, 지역별 다양한 생활밀착형 계획 이슈 해결과 소외·낙후된 지역의 육성 활력 계획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부산진구와 사상구를 주례·개금·가야·당감동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생활권계획을 수립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8월, 용역에 착수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시민참여단(97명) 워크숍을 진행하고, 설문조사와 전문가 TF팀 운영 등을 통해 시범구역 생활권계획(안)을 확정했다.
시범구역 생활권계획의 미래상은 동부와 서부의 광역거점을 연결하는 지역생활권으로 설정하고, 9대 목표(공간의 단절을 극복하는 도시기능 재정립 등)와 15대 전략(철도와 고가도로로 단절된 지역 간 연계, 대규모 시설의 이전에 따른 도시기능 재배치 등)을 제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삶을 담은 생활 밀착형 도시계획을 제시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는 2022년부터 부산시 전역으로 생활권계획을 확대 추진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활권별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26일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보고회 자료를 부산시 홈페이지 ‘도시계획 아고라’에 게재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부산시(시장권한대행 이병진)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또래들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청년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부산시 청년 정책이다.
올해는 공통의 관심사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진입단계의 커뮤니티 ‘옹기종기’ 40팀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활동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성장단계의 커뮤니티 ‘옹기종기+(플러스)’ 10팀으로 이원화해 선정한다. 각각 100만 원과 15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상호 간 지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자 하는 최소 3인 이상 청년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부산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학교 또는 직장의 소재지가 부산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커뮤니티는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또는 부산청년플랫폼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커뮤니티는 3월 중에 심사를 거쳐, 4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문화 확산에 커뮤니티 규모가 3인이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여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들이 모여 형성된 커뮤니티가 우리 사회에 작지만, 큰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사업이 활동 영역 확장과 기회의 장 다양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4차산업 연계 미래인재양성 참여대학 모집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영삼)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한 4차산업 분야 미래인재를 육성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2021년 4차산업 연계 미래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할 부산지역 소재 대학을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
‘4차산업 연계 미래인재양성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졸업(예정)자에게 4차 산업과 관련된 유망 신산업·신기술 융합분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공과목 외 기업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한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해 지역 대졸 구직자의 역량을 높이고 수료 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부산시가 전액 시비를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490명이 참가해 1,288명이 수료하고 60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청 대학은 부산지역 소재 채용(예정)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며, 4차산업 분야와 관련된 교육 기획 및 운영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별 25명 이상의 교육생에게 300시간 이상의 이론과 실무, 취업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하여 부산시의 미래상에 걸맞은 4차산업 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4월 중 3개 대학(학과)을 선정하고, 수료 후 취업으로 즉각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 대한 고용 전망, 취득 가능 자격증, 수료생에 대한 취업 알선계획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대 6천4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교육 참가자에 대해 5개월 내외 집중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 참가자는 부산지역 대학의 졸업(예정)자 또는 공고일 기준 거주지가 부산인 자로서 대학 내에서 자체 선발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