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2일부터 친환경 전기차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전기자동차 335대(승용 189대, 화물 126대, 승합 20대)와 전기이륜차 70대, 올해 시범사업인 전기굴착기 1대를 포함해 총 406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승용차는 최대 15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800만원을 지원하며 차종별로 지원금이 다르다. 특히 전기차(승용차·화물차)에 대해서는 시비 100만원(초소형은 5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시는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경주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시민과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이다. 법인,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소상공인 등에게는 우선지원을 실시한다.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하며, 전기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 순(예산범위 내)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 치매안심센터, 어르신들 위한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기존 집합교육으로 실시하던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예방 프로그램 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역 내 거주하는 인지 저하나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치매 고위험군과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시는 어르신 40여 명에게 인지강화 프로그램인 ‘응답하라 내 기억’ 꾸러미를 대상자 가정에 직접 전달해 가정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응답하라 내 기억’ 꾸러미는 과거회상 색칠공부, 인지학습지를 포함한 ‘인지키트’, 가정에서 버섯 키우기를 할 수 있는 ‘체험키트’, 방역 용품과 생활위생 용품을 포함한 ‘감염예방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대상자들을 유선으로 1대1 관리할 예정이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비대면 서비스로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학생들에게 ‘농촌체험학습’ 기회 제공 나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위한 농촌체험학습 지원 사업을 벌인다.
농촌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과과정(농촌·농업 관련)과 연계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가에는 체험비 지원으로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체험학습은 야생화 및 정원식물 관찰, 에너지 투어, 포도의 일생, 꿀벌체험 등 다양한 과정이다. 농장별 특색에 맞는 체험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교는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14개 학교(초등교 10곳, 중등교 4곳) 1183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한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