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은 3월 2일 오후 2시 부산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모두를 위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4‧7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민주당은 2월 26일 부·울·경 시민의 20년 염원이었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부산의 재도약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마중물로써 입법을 관철시킨 것이다.
이낙연 당대표는 제77차 최고위에서 “오늘은 800만 부울경 주민의 열망을 받들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서도 관계 장관 등이 모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특별법 통과로 가덕도 신공항은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될 것이고, 동남권 메가시티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부산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의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선대회 장소를 가덕도로 선정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들은 가덕도 바다가 보이는 무대에서 LED화면을 통해 각 10분간 부산의 미래비전을 선보인다.
부산 경선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공식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랜선으로 참여하는 시민, 당원들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후보자들의 부산시 비전발표 시간 전에는 후보 지지 당원들의 랜선 응원전, 후보자 등판 영상, 후보 지지자 및 지인들의 릴레이 응원영상이 진행되며, 비전발표 후 ‘부산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다’ 프로그램에서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30개 질문을 종이비행기로 후보자에게 전달해 답변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에 보내는 편지’ 시간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소외되는 어르신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를 통해 당원들 간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도모한다. 후보자들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당에서는 이낙연 당 대표와 변재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부산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사를 갖는다.
이낙연 대표는 경선 대회가 끝난 뒤 오후 4시 30분 부산역에서 경부선 지하화 사업 관련 브리핑을 받은 뒤 구포행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구포역까지 이동하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