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상설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이 지난 5~2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0주년 기념 투어공연으로 진행됐다.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일요신문] “온가족이 볼만한 공연으로 강추합니다. 웃고 놀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어요”
‘인피니티 플라잉’ 서울 특별공연이 28일 성료됐다.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서울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지난 5일 막을 올리고 관람객을 맞았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10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상설공연을 지속하며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무대와 공연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켜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비보잉 등을 수련한 배우들이 펼치는 액션연기와 다른 공연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천송이 선수가 특별출연해 아크로바틱한 극의 구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와이어를 탄 배우가 무대와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퍼포먼스를 통해 감동도 선사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에서 펼쳐진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 하이라이트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서울 특별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동행자를 제외한 두 자리 띄워 앉기를 실시하면서 전체 800석 가운데 300석을 오픈해 운영했다.
매회 오픈된 자리를 대부분 채우며 인기행진을 이어갔고, 온라인 입장권 구매 후기도 뜨겁게 달궈으며, 구매 평점이 5점 만점에 4.89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후기는 “공연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공연이었어요”, “화려한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신라시대 도깨비의 상징성까지, 정말 재밌게 잘 보다가 왔습니다”, “좌석 띄워 앉기가 잘 돼서 쾌적한 관람이었어요”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무대 구성, 운영에 만족한다는 글이 주를 이뤘다.
‘인피니티 플라잉’ 서울 특별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회와 토요일 오후 2회, 일요일 1회 공연으로 열렸다.
서울공연을 주관하는 페르소나 경주사업부분 황근생 대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람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매회 알찬 무대 구성과 연기로 서울특별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면서, “한층 더 발전된 상설공연을 차곡차곡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공연이 수도권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인피니티 플라잉뿐만 아니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전국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