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지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파주시.
[일요신문] 파주시는 산불위험지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용역에 착수하고 산불위험지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산악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점차 산림에 인접한 도심으로 이동해, 산림자원의 소실 및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용역을 통해 산불로 인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을 조사해 산불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산불예방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도모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수행하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산불지도를 활용해 산불위험도가 높은 위험지역 1,000ha를 조사구역으로 선정하고 산불의 발생·진화·확산·피해 등을 감안, 4등급으로 나눠 현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인접시설 주변을 임학적 방법인 산불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밀도 조절사업, 주택 및 건물주변은 이격 공간 조성사업, 내화수림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공동소각, 산림 내 인화물질 사전제거사업, 등산로 주변 등 산불대응인력 배치 장소를 선정해 행정적 방법을 통한 산불 예방을 추진한다.
또한 학교, 노인요양원, 문화재, 사찰 등 주요 시설물 주변에 산불소화시설,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공학적 방법도 도입한다.
김종래 파주시 산림농지과장은 “산불위험지 조사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산불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산불예방과 산불진화 대책수립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산림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