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꿈 키움 학습동아리 200팀을 공모해 동아리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꿈 키움 학습동아리’는 수능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수능 학력 향상은 물론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대비 교내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0명 이내의 학생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하며, 1교당 3개 동아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학습 동아리 공모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선정기준은 적합성, 창의성, 타당성, 지속성 등 항목별 평가 관점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선정한다.
오는 26일까지 동아리를 선정해 이달 말 예산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동아리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교재 및 교구 구입과 강사초빙, 인터넷 수강 등 소규모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입 대비 학습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1년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단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단은 학교도서관의 전담인력 부족과 담당자의 도서관 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학교도서관의 관리와 운영이 어려운 학교도서관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담당장학사 23명과 사서교사 155명 등 178명으로 구성돼, 교당 1~2회 순회하며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38명이 늘어난 규모로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없는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학교도서관 운영 컨설팅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안내 ▲학교도서관 담당자 및 자원봉사자 학교도서관업무지원시스템(DLS) 교육 ▲자료 관리 및 폐기업무 ▲독서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846개교에 1069회 방문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올해는 5개 학교도서관지원센터와 협의를 통해 신설학교와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으로 재개관하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의 학교도서관 업무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켜 밝고 즐거운 학교도서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국민·공무원 제안제도 운영계획 발표
경북도교육청은 8일 행정업무 혁신과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국민·공무원 제안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국민제안은 신청 대비 접수율은 5.2% 늘었으나 채택률은 0.1% 감소했다.
공무원 제안은 신청대비 접수율은 5% 증대했으나 채택률은 0%로 동일하다.
올해는 채택률이 저조한 한계점을 보완하고 제안제도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 제안의 신속한 심사를 통해 각종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책에 반영되는 빈도를 확대한다.
우수제안이 불채택되지 않도록 담당자 1인 심사를 지양하고 예비심사단을 구성해 채택 여부를 심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채택된 경우 제안심사회의에서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국민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불채택 제안을 연 1회 이상 총괄부서에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제안을 보완해 부서장 책임하에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제안은 우편, 팩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상시 제출 가능하며, 공무원 제안 공모전은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다.
채택된 우수제안은 중앙 우수 제안으로 추천하고 제안자에게는 시상금 및 인사상 특전이 주어진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극 발굴돼 업무혁신과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도록 제안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