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해 농촌지역의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 기여하고자 ‘김해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성동 소재 김해시농업인회관 4층에 마련된 ‘김해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천만원 포함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농작업 구인·구직 알선뿐만 아니라 농작업자 상해보험, 교통비, 현장실습 교육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도시지역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 문제 해소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로 농가경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구직자와 일손부족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농작업 구인·구직 희망자는 ‘김해시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무실 방문 및 유선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5일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농업을 통한 치유와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대감영농조합법인 및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2020년도의 시범사업 후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재활·치유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정신장애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사회적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12월의 기간 동안 직업재활 이론과정 6회기 및 현장체험과정 14회기로 주 2회 진행할 예정이며 각 회기별로 자연과 더불어 심리치유 프로그램, 현장체험 및 전문적 농업기술습득, 제품 홍보 및 판매를 기획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회원대상으로 시행한 사전·후 평가에서 자아존중감은 소폭 높아지고 우울감은 현저히 낮아졌으며, 참여자의 90%가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들이 농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많은 회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여 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
김해시는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가야뜰’ 쌀의 경쟁력 확보와 명품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70ha의 생산단지를 조성해 종자대, 비료 등 농자재와 포장재 개발, 제작에 560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단지와 농협RPC간 계약 통해 안정적인 쌀 생산을 돕는다.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는 영호진미 품종이며 가야뜰 골드의 완전미 비율이 더 높다. 가야뜰 골드는 2019년 11월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사용됐다.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쌀 품종인 영호진미 계약재배가 가능한 고품질 쌀 생산단지와 농협RPC가 연계해 생산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협조체제를 구축해 명품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품질 쌀 생산단지 확대를 통해 김해시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여 지역 농가들의 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