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18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이 예산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시정 모든 분야에 대해 직접 제안, 심사, 선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를 지난해 150억원 대비 30억원이 증액된 18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 청년지원 사업 발굴을 위해 청년참여형 사업에 10억원을 신규 편성, 읍·면·동참여형 사업에 20억원이 증액된 40억원을 편성했다.
각 사업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안사업 명칭을 조정했다.
내년도 예산에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분야는 ▲시정참여형(90억원) ▲청년참여형(10억원) ▲구·군참여형(40억원) ▲읍·면·동참여형(40억원)이다.
사업을 제안하고 싶은 시민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이메일, 팩스, 우편,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대구시민, 대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및 산하 출연기관이나 투자기관 종사자는 제한된다.
김정기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