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성균관대학교와 ‘스마트시티 활성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 응모를 며칠 앞둔 오늘, 저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를 찾아 신동렬 총장을 만나 뵙고,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과 그 적용 성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염 시장은 스마트 도시 수원과 관련, “지난 2019년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대상지로 ‘행궁동’이 선정됐고, 지난주에는 ‘스마트 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버스정류장·횡단보도·공유주차’ 사업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저력을 지렛대로 삼아 이번에는 대학 인재들의 아이디어와 연구의 힘을 빌어볼까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말, 수원시는 2025년까지 5년간의 계획이 담긴 ‘스마트시티 수원’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123만 명의 대도시로서 고령인구 증가, 구도심의 역할 변화 등 수원시의 내 · 외부 여건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도시 서비스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면서 장기간의 계획이 하나둘 실현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루마다 변화하는 시대, 장기화되는 감염병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비대면 · 비접촉’”이라며 “이러한 사회에서도 ‘사람 중심’의 철학은 그대로여야 한다. 더 많은 시민들의 일상에도 쉽게 적용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기술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시민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와 성균관대는 ▲스마트시티 관련 공모사업 상호 협력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실증사업’의 채택과 성공적 완료를 위해 정보·기술 협력 ▲솔루션을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정책 지원, 기술·행정정보 등 제공 등에 협력하게 된다.
양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은 대학이 주관하고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게 된다.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으로 ‘혁신인재육상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형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