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시설용량 100kw 1억4000만원…단체시설용량 500kw 7억원까지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2021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ㆍ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과도 부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그간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돼 매년 신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2019년부터 50억원에서 8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124억원 정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며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다만, 도는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원희망자는 경북도 홈페이지 도정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4월7일까지 경북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농촌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농업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을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인농가 소득향상으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