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은 12일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
지난달 충청남도에서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저출산이 가져올 국가 위기에 대응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포(4)함이라는 용어는 ‘함께’라는 단어가 4번 반복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챌린지는 저출산 극복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에 게시한 뒤 1주일 단위로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우룡 부산동래구청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허성곤 시장은 “이번 챌린지가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로 박우량 신안군수를 지목했다.
한편, 김해시는 자녀 양육과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자녀 가정 양육수당 지원, 무상교복지원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 “한글문화유산 연구 보존 앞장”
허성곤 김해시장과 허황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환담 모습.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이 지난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재)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허황 원장을 만나 김해의 한글문화유산 활용방안과 연구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허황 원장은 한글 연구와 한글전용운동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해 출신 국어학계 거목 눈뫼 허웅 선생의 큰 아들로 2018년 1월 한글연구라는 큰 뜻에 쓰이길 바라면서 부친의 연구자료와 유품 4,000여점을 시에 기증했다.
시는 기증 유물을 올 7월 개관 예정인 김해한글박물관에 전시한다. 전시는 일제강점기 한글과 교육을 통한 저항의 역사를 보여 줄 수 있는 상설 전시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실감기술을 활용해 체험형 전시로 나눠 선보인다.
허 시장과 허 원장은 김해의 역사, 문화와 활용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허 원장은 “김해한글박물관 조성을 시작으로 김해가 한글문화 중심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한글연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가 유물기증 의사도 밝혔다.
허 시장은 “격변의 근현대 김해역사와 일제강점기 한글과 교육을 통한 저항의 역사를 연구 보존하고 그러한 격변의 역사를 살아온 산증인들의 생생한 자료를 통해 김해의 살아있는 역사 연구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글문화유산 보존과 연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해청년 정책 간담회 개최
김해시는 12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 공유와 제안을 위한 ‘김해청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간담회에는 관내 대학교 총학생회, 김해청년협의체, 경남청년창업협회, 김해청년농부연합회, 청년문화예술활동가 등 청년 대표 18명과 허성곤 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청년 일자리·교육·주거·문화 등 지역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구직자와 기업간 소통을 위한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 관내 504개 우수 중소기업을 손쉽게 찾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키오스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비대면 구인 정보 및 시정 정보 플랫폼과 관내 청년이용시설 등을 안내하고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정책 홍보 부족, 당면한 일거리, 주거, 사회 참여 기회 부족 등 청년 문제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청년수요 맞춤형 정책 활성화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 강구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청년들의 자립과 참여, 청년 복지 등 67개 사업에 총 403억원을 투자해 빈틈없고 세심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김해 포스트코로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김해형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취업지원 컨설팅사업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사회적기업 창업 붐업(Boom-up)사업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더불어 나눔주택사업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진 ▲지역학교 입학·기업연계 취업 장학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지역예술인지원 비대면 콘텐츠 제작시설 지원 등이 있다.
허성곤 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과 지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정책이자 청년 주체의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