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허왕후’ 포스터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하는 오페라 ‘허왕후’의 출연 성악가들이 4월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초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황옥 역의 소프라노 김성은과 김신혜, 김수로 역의 테너 박성규, 정의근 등을 비롯해 주·조역 성악가들은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연습실에서 집합연습을 시작했고, 합창단, 무용단은 김해문화의전당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에 있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김해문화의전당에 집결해 총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천년 가야의 출발점인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 ‘허왕후’는 활발한 해상무역과 수준 높은 제철기술, 민주적인 통치를 바탕으로 찬란한 철기문화국가를 탄생시킨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과 이상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시민․일반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는 4월 8일과 9일 공연 예약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김해문화도시센터 웰컴 레지던시, 2021년 입주 작가 모집
웰컴 레지던시 전경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는 ‘웰컴 레지던시’에서 2021년 장기·상반기·비거주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장유 무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웰컴 레지던시’에서 입주 작가는 지역 인근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021 ‘웰컴 레지던시’에서는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창작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특화 프로젝트’, 무계 마을 일상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 전시를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 무계의 장소·사람·역사를 주제로 작가 개인의 작품과 연계하거나 재구성해 창작해내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020년과는 다르게 입주 기간을 구분해 모집하는데 ‘어린이 특화 프로젝트’와 ‘공공 예술 프로젝트’는 입주 작가 모두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프로젝트이고 ‘지역 연계 프로젝트’는 장기 입주 작가에게만 해당되는 의무사항이다.
이번 ‘웰컴 레지던시’는 2021년 4월 2일까지 모집공고 및 서류접수를 실시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 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과의 문화·교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입주 작가의 예술성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연계 가능성, 확장 및 발전가능성을 선정기준으로 두고 심사가 이뤄진다.
김해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웰컴 레지던시가 입주 작가님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고, 교류의 장 역할을 함으로써 장유 무계지역의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