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의회 김성진 도의원(안동)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헛발질’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진 의원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도자는 때를 가릴 줄 알아야 조롱거리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이철우 지사가 주관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 현장간담회가 도지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사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도민을 겁박하며 위세를 부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통합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의 허울을 쓰고 공론화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은 내팽개쳤다”며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의 대구경북통합홍보위원이 돼 4차례에 걸쳐 대토론회란 통합 홍보회를 열었지만, 참여자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0.01%인 600여 명에 그처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진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되지도 않을 일을 두고 헛발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