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많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온갖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요즘 또 한 가지 새로운 예술 형태가 하나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이른바 ‘토스 라이스 아트’, 즉 ‘쌀알을 공중에 던져서 만드는 작품’이다.
이는 나무판 위에 스케치를 따라 색색의 쌀알을 올려놓은 후 그대로 공중으로 던져 만드는 방식으로, 단 몇 초 동안이지만 근사한 3D 초상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분야의 최고라고 하면 단연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마리아 린이 꼽힌다. 현재 그가 틱톡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작품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다. 눈 깜짝할 새 작품이 허공에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곰돌이 푸부터 인기 있는 이모티콘까지 린이 만들어내는 작품 세상은 다양하다.
작은 쌀알들을 올바른 위치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린은 “나는 그저 쌀로 예술을 하는 엄마다. 여러분들을 웃게 해주고 싶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그가 공중에서 선보이는 찰나의 작품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