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오후 2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방사선의약품 전문기업인 ㈜퓨쳐켐이 ‘부산 기장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전구체 화합물 및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상용화 생산업체로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를 상용화 했고, 29번째 국산 신약인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국내 최고의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회사다.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80억원 정도의 규모로 ‘부산 기장센터’를 건립해 영남권 지역은 물론 전국 어디든 신약을 공급하고, 글로벌 수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방사선 관련 제약, 제조업의 대형화는 안전성이 확보된 설비를 갖춘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인 산업단지 공장입주와 주변 민원 등의 이유로 원활한 공장 설립이 어려운 현실이다.
기장군의 방사선 의·과학 특화단지 조성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우수한 기업 유치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지자체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다.
오규석 군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기공식에 참석해 “㈜퓨쳐켐이야말로 성장가치가 높은 미래성장동력인 기업이다. 기장군보건소와 연계해서 치매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기장군이 되도록 유치기업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 군수는 “국내 최고수준 치매관련 기업을 유치해 기장군에 기공식을 가지는 오늘은 ‘치매 없는 도시 기장’을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3월 16일을 ‘치매 없는 날’로 삼고 치매예방 사업과 관련해 기장군민 중에서 치매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좋은 기업 유치에 힘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며 10년 동안 뿌린 노력이 이제야 조금씩 결실을 맺게 된 거 같다. 앞으로도 이런 알짜 기업이 기장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기장군과 기장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살기 좋은 기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퓨쳐켐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전립선암 진단 치료제와 기존 알츠하이머 진단 의약품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회사와 관련 기관 및 산업발전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퓨쳐켐은 16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치매 및 암과 관련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업무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일원 약148만㎡(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수출용 신형연구로, 중입자치료센터, 동위원소 연구소 등의 국책사업을 유치해 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2019년 9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이 완료되어 명실상부한 동남권역 최고의 방사선 의·과학 특화단지로 조성 중에 있다.
#2021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 공시
기장군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에 따라 ‘2021년 기장군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공시했다.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에는 △일자리와 쉴자리가 넉넉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어르신일자리사업, 중장년일자리사업, 청년일자리사업, 사회·일자리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보육·교육1번지를 만들기 위해보육과 교육사업을 통한 군민의 역량강화로 취업을 연계하며 △청정휴양·해양도시 건설을 위해 환경개선사업, 농어업 고부가특화사업, 휴양·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8개부문 29개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도 지역 일자리 목표는 신규 창출 일자리 수 6,790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40,315명으로 설정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직한 군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별 협업을 통한 공공형 일자리는 물론,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일자리 목표를 수립해 주민들에게 공시하며, 세부사항은 기장군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