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체납세 징수 우수시로 선정돼 경북도로부터 2020년 체납액 징수 인센티브 4000만원(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방세 체납 징수 제고를 위해 2020년도 체납세 징수 우수 시·군을 선정, 특별조정교부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펼쳤다. 특히 일등 경주시민의 납세의식과 TAX AVENGERS(체납징수기동반)의 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10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공매·예금 압류, 가택수색 등 체납세 8억8000만원 징수, 500만원 이상 체납자 45명 공공(신용)정보기록 등록 체납세 징수, 폐차 차량 217대 폐차대금 압류 및 추심 2700만원 징수, 번호판 605대 영치, 타지역 번호판 상호 영치 징수촉탁수수료 3000만원 세외수입 조치 등 성과를 거뒀다.
시는 코로나19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성실한 분납자에 대해 행정제재도 유보하는 등 시민을 위한 따뜻한 징수행정도 펼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율 향상과 체납액 정리 성과에 따라 내년도 지방교부세 산정 시 인센티브 56억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체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체납세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