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재)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경북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머리를 맞댓다.
진흥원은 도내 대학 평생교육 관계자 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과 함께하는 연구 중심 도정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도내 40개 대학 중 평생교육원을 운영 중인 31개 대학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성장 및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난 18일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호산대 통합문화관에서 도내 대학 평생교육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진흥원에 따르면 그 첫 걸음으로 대학 평생교육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정기적인 교류로 정보 공유와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기능과 사업들을 소개하고, 다음달중 공모예정인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 2개 분야에 대한 사전 설명도 있었다.
공모사업 내용은 총 9000만원의 사업비로,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학별 최대 1000만원, 20~30대 청년을 대상 경북청년 학습동아리에 동아리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 중인 경북도민행복대학 운영에 지역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19개 시·군 캠퍼스 중 9개 시·군이 가톨릭상지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경북도립대 등과 협력해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대구한의대 김진숙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어려운 시기에 상생의 장을 마련해 주어 고맙다. 대학 평생교육협의체를 통해 행정과 대학이 손잡고 대학 뿐 만 아니라 지역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