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호주의 팸 테일러가 얼마전 페이스북에 올린 거대한 나방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나 큰지 마치 합성한 사진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는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은, 실제 크기였다. 이 나방이 실제로 얼마나 큰지 보여주기 위해 테일러는 손바닥을 좍 펼친 채 사진을 찍어 보이기도 했다.
브리즈번 외곽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거대한 회색 나방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방으로 알려져 있는 ‘엔도실라 시네레우스’ 또는 ‘거대 나무 나방’이다. 보통 무게는 30g까지 나가며, 날개 길이는 25cm에 달하기도 한다. 다만 수컷보다 암컷이 몸집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이 나방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 너무 놀랍다” “새야, 비행기야. 이렇게 거대한 나방이 있다니. 너무 예쁘다”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