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형 교수 “의학, 제약, 식품, 화장품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
최창형 교수(왼쪽), 화장품공학부 최윤 학생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이 대학 화장품공학부 최창형 교수 연구팀이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다층구조 코어-쉘 하이드로젤 입자제조 및 고효율 생체분자 고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터프츠대학(이현민 교수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로 개발한 이번 연구성과는 계면공학 및 연성재료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IF 8.758)’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유체장치를 통해 연속적으로 형성 가능한 균일한 다중에멀젼을 활용해, 한 번의 공정으로 하이드로젤 내 하이드로젤 입자가 포함된 다층구조 기능성 입자를 생산할 수 있었다.
하이드로젤 각층의 화학적 특성은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하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원하는 생체분자를 손쉽고 높은 효율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연구의 제1 저자는 현재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석사 1학년으로 재학 중인 최윤 학생으로 알려졌다. 최윤 학생은 지난 2년간 학부연구생(화장품공학부)으로 연구에 참여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었다.
최창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다층구조 하이드로젤 입자제조기술은 각 층의 화학적 특성을 자유롭게 제어 가능하며 다양한 생체분자들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어 외부자극에 따라 방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약물전달체 및 바이오센서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해 의학, 제약, 식품, 화장품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