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지난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시장 서밋’에서 권영진 시장이 ‘대구시 스마트시티 발전현황’에 대해 발표한 데 이은 양 도시 시장 간의 화상회의다.
코로나19 발생 전 대만은 대구 관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도시로 2019년 한해 대만에서 대구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9만8057명이다.
이는 중국, 홍콩,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대구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비율의 약 38%에 달한다.
시는 타이베이시와 협력 강화를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타이베이시 관광홈페이지에 각각 상대 도시 배너를 노출해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는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한 외교공관을 중심으로 대면 외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주한타지키스탄, 핀란드 대사의 방문 이후 멕시코, 영국, 캐나다, 에스토니아 등 주한외교공관장이 대구시 방문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자매우호도시 확대와 함께 도시 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각국 대사와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며, 대구시 미래신산업을 소개하고 산업 간 협력분야도 발굴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뉴노멀 시대에 대구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 지역기업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내실 있는 국제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