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뮤지컬을 공연산업의 한 분야로 독립적으로 정의해 뮤지컬 지원사업의 근거로 하는 공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뮤지컬은 국내 공연산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법률적 근거 부재로 국가 문화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연법상 정의 항목에서 규정된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장르에 뮤지컬을 독립장르로 추가하는 것이 골자이다.
법률안 통과 시 뮤지컬은 독립장르로 분류되어 국가차원에서 공연예술인 육성 및 지원, 공연시설 확충, 공연예술 해외진출, 공연산업 육성 등 공연예술 진흥 등을 위한 공연예술 기본계획을 수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뮤지컬 산업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김 의원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도 뮤지컬 장르에 대한 지원체계의 부재와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인식으로 매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보다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뮤지컬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 개정과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DIMF의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뮤지컬 산업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