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10주년 기념 ‘인피니티 플라잉’ 상설공연 첫 무대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대구=일요신문]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상설공연으로 10년을 이어온 것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유일하다.”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의 10주년 기념 상설공연 첫 무대가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오프닝 공연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 전체 725석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400석을 오픈했다. 해당된 좌석을 대부분 채우며 10주년을 맞는 액션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에 대한 지역민과 관광객의 기대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날 무대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해진 연기와 액션으로 잊을 수 없는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 로봇팔과 3D홀로그램 활용을 극대화해 시각적인 화려함도 더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화랑이 도깨비를 찾아 서라벌에서 현대의 경주로 넘어오는 기존 스토리에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를 추가시키며 구성을 한층 더 풍부하게 꾸몄다. 특히 지난 2월 서울 특별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천송이 선수가 상설공연의 배우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엑스포대공원과 페르소나가 함께 선보인 액션 퍼포먼스 공연으로,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한 상설 공연이다.
지난 10년간 경주 상설공연을 포함해 터키, 싱가포르, 홍코, 대만 등 해외 7개국과 서울, 부산, 포항, 구미, 군위, 영덕 등 국내 59개 도시를 순회하며 2000회 이상 공연을 펼치며 9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인피니티 플라잉’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2시 경주엑스포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80분간 펼쳐진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특별기획공연과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공연 초청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페르소나 최철기 총감독은 “지난 10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