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에 거주하는 A(79·여)씨가 과수원과 밭에서 작업을 한 후 발열과 의식저하 등의 증세를 보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28일 숨졌으며 사후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은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 33명, 전국 24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7명이 숨졌다.
김진현 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