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연 BJ 봉봉 닥터봉의 우당탕 실험
[부산=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시·교육·행사 등 풍성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딱정벌레를 주제로 한 기획전 ‘지구최강 비틀즈’가 4월 9일부터 9월 26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소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딱정벌레는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은 약 30만 종이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8천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딱정벌레의 종, 분류, 특징, 환경 적응력 등에 대해 이해해보고 딱정벌레 스탬프 찍기 및 곤충 종이접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부 체험은 운영되지 않는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과학실험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키친랩’이 4월 한 달간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슬기로운 과학 생활을 부제로 한 ‘과학 아뜰리에’에서는 4월 17일 나만의 우드샤프와 버터나이프를 만드는 교육이 진행된다.
쏟아지는 별자리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천체관측소 야간관측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4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계절별 별자리에 숨은 신화를 들어보고 천체관측을 할 수 있다.
주말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신나는 과학공연 ‘BJ봉봉x닥터봉의 우당탕 실험’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괴짜 발명가인 닥터봉과 유튜버를 꿈꾸는 손녀 봉봉이 과학실험 라이브 방송을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극이다. 4월 3일부터 6월 27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대회의실에서 하루 3회(11:00/13:50/15:00) 공연을 펼친다.
특히 4월 17일부터 25일 주말에는 과학의 달 특별공연 ‘S.O.S.(Show of Science)’ 가 연이어 열린다.
17일 몽환적인 뮤지컬 ‘알라딘의 사이언스 매직쇼’, 18일 과학마술 ‘과학자의 마법학교 입학기’, 24일 양자역학을 녹여낸 ‘고집불통 아인슈타인’, 25일 흥미로운 뇌 이야기 ‘뇌가 내 맘을 알까’ 등 다채로운 소통형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온 가족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과학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종이비행기 페스티벌’ 에서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과 함께 비행기의 원리를 알아보고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본다.
국립부산과학관 허남영 관장직무대행은 “과학의 달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이 과학을 안전하고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시관별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일부 체험전시물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제54주년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2021 봄날의 과학산책’ 을 개최하며 국립부산과학관에서도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