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3월 31일 처인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오는 8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는 당초 오는 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백신 수급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접종 날짜를 8일로 앞당기게 됐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용인시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만1천여 명이다. 지난 4일 기준 총 4만4,827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개인별 접종 일정은 6일부터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 및 전화 등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접종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위치한 처인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추후 별도의 방법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 신청은 6일까지 진행하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용인시 관계자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8일이나 앞당겨졌다”며 “백신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