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교회 집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9005명이다.
지역별로 달서구 6명, 동구 5명, 달성군 2명, 수성구 1명, 북구 1명, 남구 1명이다.
종교시설과 관련해 수정교회 및 집회에서 9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교인 4명과 동거가족 4명, 구미에선 교인 1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구미 교회의 교인 1명과 동거가족 2명이 확진되면서 전수조사한 결과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해당 해당 교회에 평일 예배는 없었으며 주일예배 2회, 매월 3일간씩 순회 집회를 열었다.
자매교회 간 전국을 돌며 평일 집회에 참석하는 형태로 서울, 경기, 부산, 포항, 전주 등 전국모임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집회기간 동안의 명부는 불확실하며 숙식과 안수기도 등을 통해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15일부터 북구 수정교회를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예약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이들은 4명이다.
경산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0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들은 2명이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66명이며 어제 하루 17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13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