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과수통합마케팅 취급액 6216억원…2014년 이후 4.7배 성장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전국 최다 획득했다.
6일 도에 따르며 이번 평가에 총 19개(도․시군 17, 품목광역조직 2)계획을 참여시켜 도를 포함, 16개 계획이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81개 A등급 비율의 19.7% 비율이다.
이번 평가로 520억 원의 산지유통활성화 무이자 자금을 추가로 획득, 평가등급에 따라 30~10억원씩 산지유통조직에 차등지원하고 산지유통관련 사업신청시 우선 선정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원예산업종합계획은 각 지자체의 원예농산물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생산·유통분야를 망라한 5개년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산지유통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립한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서 수립한 원예산업종합계획을 대상해, 노력도, 생산․유통분야 등 3개 항목 7개 분야에 대해 목표대비 이행실적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자체 산지유통관련 사업 등에 인센티브 및 패널티가 주어진다.
그간 도는 2014년부터 매년 100억원 규모 사업비를 들여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시켜 도내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및 시군단위 통합마케팅조직 17곳을 육성, 사업 첫 해인 2014년도에 1324억원의 과수통합마케팅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는 처음보다 약 4.7배 늘어난 621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이 이번 평가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됐다.
특히 산지유통조직을 대상, 매분기 산지유통혁신협의회를 여는 등 민관 거버넌스를 확대했다. 특히 연 2회에 걸쳐 원예산업종합계획의 이행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원예농산물의 통합마케팅 확대를 위한 노력도 후한평가를 받는데 한 몫을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는 원예농산물 생산비율이 높은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경북도 원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업인이 판매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