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일요신문] 하남시가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장전통시장 내 다락방갤러리에서 하남시 상권진흥센터 주관 아래 ‘제1회 신장상권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상인, 상권유통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및 지역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김상호 시장도 함께 했다.
이날은 협의회 위원장 선임, 1차년도(2021년) 사업 계획안, 신장상권진흥구역 상인기획단 구성 및 운영 등 3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박선규 신장전통시장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1차년도 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
1차년도 사업계획은 상권진흥구역 간판 조성, 디자인 거리조성 등 환경개선 분야(H/W) 3개 사업과 상권·도시재생 협업체계 구축, 상인교육 등 활성화(S/W) 분야 7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은 올해부터 24년까지 신장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 등 장리단길을 포함한 4만 7426㎡ 대상지에 매년 10억 원씩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사업으로, 지난 해 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김상호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권을 위해 세 가지 활성화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해 오고 있다”며 “작년 1240억 원 발행으로 전년 166억 원 대비 750% 증가해 도내 인구수 대비 전체 2위, 순수 발행액으로는 7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도시재생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라며 “경기도 공모를 통해 획득한 지원금으로 덕풍동 시민행복센터, 신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 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상권을 보다 활성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는 얼마 전 개통한 지하철 5호선과 향후 개통되는 지하철 3호선의 환승시스템 도입으로 유동인구를 늘려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교산신도시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원 도심을 미사·감일·위례·농촌동을 잇는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