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급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7일 다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조광한 시장은 본인과 가족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후 기부 신청서를 작성해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하며 뜻깊은 기부 행진을 이어갔다.
그동안 조 시장은 지난해 월급 30%와 정부·경기도·시 지원금 전액, 강의료를 포함해 총 1405만2000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해 왔다.
조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착한 기부 운동에 모두가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봄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전달하고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돼 주길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기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는 형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 시장 개인이 기부한 금액은 앞서 기부한 1405만2000원에 이번 40만 원을 더해 총 1445만2000원이 됐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