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사검증 대상을 기존 5개에서 7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12일 접견실에서 만난 고우현 의장과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인사검증 대상은 기존 경북도개발공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개 기관이다.
여기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등 2개 기관이 추가되면서 총 7개로 늘었다.
이번에 확대된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행복재단은 내년 10월과 2023년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2016년 인사검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7차례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월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천의료원 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 조직관리, 도덕성 등 분야별 철저한 검증과 기관운영의 방향성까지 제언하며 의회 인사검증을 통해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했다.
고우현 의장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인사검증을 통해 도지사가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