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의 ‘화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내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을을 관리하기 위해 만드는 자생조직으로 비영리법인 형태의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화전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모두 화전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임원들로 화전 농업인, 예술인, 양조교육자, 제조업종사자 등 다양한 경력과 역량 있는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또 조합 설립 전부터 도시재생대학과 주민공모사업, 지역축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 해 왔다. 2020년 초부터는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드론코딩교육, 화전 막걸리 교육, 그림교육, 반찬 만들기 등 사업화 마련을 위한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이 조합은 올해를 ‘조직 확대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해’로 정하고 기존의 화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조합원으로 모집해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청년들과 함께 루프탑, 마을커뮤니티 등 하반기에 완공될 거점공간들을 운영할 방침이다.
협동조합 사업으로는 ‘드론코딩’, ‘영상촬영교육’ 등 드론과 관련된 역량강화교육과 ‘화전파머스마켓’, ‘로컬푸드체험’, ‘아트상품개발’ 등의 지역사업, 거점공간을 활용한 교육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의 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탄생한 ‘원당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 이어 고양시 제2호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도시재생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동조합은 행정 절차 마무리 후 고양동부 새마을금고 화전지점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제품 판로개척 및 홍보와 지역사업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지역 기반형 주민조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