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개 구·군이 지난 14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 공무직 노동조합과 2021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기장군 노경구 행정자치국장을 비롯한 구·군측 대표교섭위원 8명과 서강영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측 대표교섭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섭에 앞서 양측 대표 인사, 제안설명, 교섭일정 및 절차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기장군 노경구 행정자치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노사가 소통·화합·협력을 강화하여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강영 위원장은 “공공 현장의 최일선에서 우리 공무직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임금협상은 사기진작에 가장 큰 힘이 되는만큼 노사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원만한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16개 구·군과 부산광역시 공무직 노동조합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대해 상호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실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 최초”...스마트한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사업 추진
기장군 좌광천 자전거도로 전경
기장군은 친환경·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스마트한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한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시범 사업은 2019년 10월에 완료한 ‘기장군 공공자전거 도입방안 수립 용역’ 결과를 반영해 하천코스(죽향공원~임랑해수욕장) 내 약 12Km 좌광천 자전거도로에 6~8개소의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50~100대 규모의 자전거를 스테이션에 비치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위생적이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는 QR코드 대여 방식으로 사업 설계를 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공영자전거 시범사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22년 1월부터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좌광천·임랑해수욕장 등 우리 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군민 건강을 증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공영자전거 사업이다. 공영자전거가 코로나19로 실·내외에서 움츠려 있는 군민들에게 소소한 삶의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기장군 공영자전거가 기장군민과 여행객들에게 서울 공영자전거 ‘따릉이’ 보다 더 사랑 받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2019년에도 부산시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기장군민 자전거 보험 가입을 시행한 바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