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외출 영남대 총장 “새마을운동 세계화 위해 경북도와 힘 모을 것”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새마을사업도 전문역량을 갖추고 새마을운동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북도와 영남대, 새마을세계화재단 간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22일 영남대에서 열렸다.
새마을세계화사업의 고도화 및 미래전략수립 등 혁신적 발전 도정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장동희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로써 51년간 새마을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와 새마을학에 대한 이론정립과 학문적 체계를 확립한 영남대 간 새마을운동 추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재)새마을세계화재단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해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및 새마을 연수, 새마을운동세계화 성과 국제사회 공유를 위한 포럼·세미나 및 인력 교류, 새마을운동세계화 활성화를 위한 신규 컨텐츠 및 미래전략 사업 발굴, 정부와 코이카 등 정부부처 제안 및 공모사업의 공동대응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전문화·고도화·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시작한 이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3년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켰다. 새마을운동을 지속가능한 한국형 모델로 정착시켜 국제사회에서는 최적의 지역개발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2017년에는 새마을운동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전시-체험-교육 등 복합적 공간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의 조직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과 국제개발 분야의 전문성이 지자체가 추진해온 새마을사업과 접목된다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도약한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다. 개도국들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경북도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947년에 개교한 이래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설립,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새마을국제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박정희 새마을연구원 새마을관련 4개 기관을 기반으로 새마을운동을 학술연구하고 국내외 새마을운동 컨텐츠 개발 다각화에 학술적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에서도 한국판 뉴딜과 새마을운동을 연계시키고 있고, 세월이 지나도 새마을운동의 가치는 계속 이어 지고 있다”며, “오늘 새마을의 날을 맞아 영남대와 양해각서체결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도의 새마을 중흥을 위한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